백마디 말보다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하는 미래 영화
스피드 레이서 시놉시스를 짧게 요약하자면 비리의 레이싱 대회에서 전세계 최고 레이서들이 벌이는 레이싱 배틀과 최첨단 레이싱카들의 격투를 선보이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최첨단 레이싱카들의 카-푸(경주용 자동차가 쿵푸처럼 거친 액션으로 레이싱 하는 것) 배틀에서 오직 자동차 경주를 위해 태어난 스피드 레이서(에밀 허쉬)가 타고난 재능을 보이며 세계적인 스타 레이서로 떠오른다. 그는 비리와 음모로 승부 조작을 일삼는 기업 로얄튼의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한다. 그 대가로 자신의 레이싱카 마하5와 함께 질주하지 못할 위기에 놓인다. 이에 스피드 레이서는 토고칸 모터스의 리더 태조(비)의 제안으로 레이서 X(매튜 폭스)와 팀을 이뤄 전설의 경주코스 카사 크리스토 5000에 출전, 세계적인 레이서들과 목숨을 걸고 레이싱 대결을 펼친다.
[뉴스엔 홍정원 기자] ‘스피드 레이서’는 우승을 조작하는 비리의 레이싱 대회에서 전세계 최고 레이서들이 벌이는 레이싱 배틀과 최첨단 레이싱카들의 격투를 선보이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비는 극중 이름이 한국어로 새겨진 레이서 옷을 입고 정상급 레이서 태조 토고칸 역으로 등장한다. 비는 이 영화에서 수잔 서랜든, 에밀 허쉬, 매튜 폭스, 존 굿맨, 크리스티나 리치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주조연급으로 동반 출연해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 '스피드 레이서',美LA 시사 '호평' 일색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비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스피드 레이서'가 미국 LA에서 열린 현지 시사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개봉 성적이 기대된다.
'스피드 레이서'는 지난 18일 미국 LA에서 취재진과 일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시사회를 가졌다. 25일 LA 이매진아시아센터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 및 기자회견을 앞두고 사전 시사회를 연 것이다.
국내에서도 비의 인터뷰를 앞두고 18일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 시사회가 소규모로 열린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가 5월9일 미국 개봉까지 리뷰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아직까지 '스피드 레이서'에 대한 공식 리뷰는 쓰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국내에서도 22일 0시까지 리뷰 엠바고 요청이 있었다.
하지만 현지 관계자들은 워쇼스키 형제의 새 영화인 '스피드 레이서'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각종 영화 사이트에 비공식적인 후기를 올리고 있다.
콜리더 닷컴과 퍼스트쇼잉넷 등 미국의 여러 영화 관련 사이트에는 현재 '스피드 레이서' 후기가 속속 올라와 현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개 평들은 호평이 가득하다. 한 후기에서는 "'매트릭스'가 어두운 만큼 이 영화는 밝다. 만화같으면서도 실감난다. PG등급이라 큰 성공이 예상된다"고 적었으며, 또 다른 리뷰에서는 "'스타워즈'의 레이싱 장면, '백투더 퓨쳐'의 미래형 자동차, '딕트레이시'의 색감', '씬시티'의 스타일 등이 다 녹아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와 관련해서는 티쿨닷컴에 오른 리뷰에 "한국 가수인 비가 다소 전형적인 아시아인을 맡았지만 잘 소화해냈다"는 평이 있어 눈에 띈다.
한편 '스피드 레이서'는 국내에서는 5월8일 개봉한다
비 출연 '스피드 레이서', 美서도 호평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미래담은 스피드 레이서 韓美 언론 만장일치 극찬
[뉴스엔 홍정원 기자]
[리뷰] <스피드 레이서> 관객의 기대에 100% 부응하는 영화
맥스무비
<스피드 레이서>는 예전부터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SF영화의 신기원을 연 워쇼스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은 5년만의 영화라는 점, 기획에서 완성까지 16년이 걸린 데다 총 제작비만도 30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더해졌다. 이미 <매트릭스> 시리즈로 자본력과 기술력이 결합했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를 입증해 보인 바 있는 워쇼스키 형제는 <스피드 레이서>에서도 기대를 실망으로 보답하지 않았다. 눈으로 느끼는 오락적 재미는 역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통틀어 단연 최고다. 이전 영화에서는 본 적 없는 비주얼이 안겨 주는 황홀한 스펙터클은 새로운 차원의 쾌감을 안겨준다.
1969년 인기리에 방영된 만화 <마하 고고>를 원작으로 삼은 <스피드 레이서>는 얼마나 더 실사처럼 보일 수 있을까를 두고 경쟁하는 최근 블록버스터 영화와는 처음부터 가고자 하는 길이 달랐다. 이 영화를 위해 ‘실사 아니메 영상’이라는 기술을 고안한 워쇼스키 형제의 지상과제는 ‘드라마와 그림을 최대한 만화적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실사의 느낌을 완화하고자 의도적으로 원근법을 무시한 시도는 시각효과 팀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주었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연출의 원칙으로 세웠던 위쇼스키 형제의 바람은 <스피드 레이서>를 완성하면서 이뤄졌다. 스피드와 그를 노리는 레이서들의 레이싱 대결은 매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적을 맞아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컴퓨터 오락 게임과 닮아 있다.
가족단위 관객들을 겨냥한 <스피드 레이서>는 레이싱으로 세상을 바꾼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이 품고 있던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스크린에 옮겨놓을 수 있게 된 건 첨단의 제작 기술과 자금력 덕분이다. 영화를 연출한 워쇼스키 형제는 힘을 줘야 할 부분에는 과감하게 긴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절묘하게 강약을 조절하고 있다. 후반부에 약간 진부해 보이는 설정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야기 전개에 집중력이 있다.
여름시즌을 겨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절대 필요충분조건은 볼거리다. 몸이 저절로 움직여질 정도로 실감나는 화면이 재미의 핵심이다. <스피드 레이서>는 복잡하게 이야기를 비꼬지 않는다.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줄 테니 그냥 즐기라는 식이다. 이것이 진정으로 <스피드 레이서>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공식이며 이 영화 역시 그 공식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 레이싱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유, 소년과 젊은 층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정지훈(비)이 할리우드 주연배우들과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모습을 보는 것도 영화의 또 다른 재미다. 감독의 자신감이 없었다면 만들어 질 수 없었을 <스피드 레이서>는 관객의 기대에 100% 부응하며 그 재미에 확실하게 충실한 영화다. 원작만화를 몰랐던 관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원작만화 팬이라면 더욱 열광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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