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팬포럼에 이청용선수의 활약을 칭찬하면서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해 나갈지에 대한 토론방이 최근에 개설되어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토론방에서 볼튼 팬들은 이청용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부분 빅스타가 될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으나, 일부 팬들은 상대팀들의 견제가 시작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래는 볼튼 팬포럼 '이청용'과 '윌셔' 토론방의 이청용선수 관련 글모음입니다.
as
지구 반대편에 있는 모국에서 건너와서
지상 최고의 거친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을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겨우 21살의 이청용이 지금까지 엄청난 활약을 해오고 있다고
우리 팬들의 한사람으로서 말할 수 있지.
섣부른 판단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이청용이라는 숨은 보석을 찾아냈다고 생각하는 사람 나 말고 또 없어?
보면 볼수록
몇년 안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 선수 중 한명이 될거란 생각이 자꾸만 들어...
내가 너무 흥분하는 건가?
체격 조건도 완벽하지 않고, 팀웍도 발전의 여지가 있지만,
선천적인 재능은 단연 독보적이야.
진짜 3년만 지나면 유럽 빅클럽에 10-15백만 파운드는 족히 받고 팔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superjohnmcginlay
좀 흥분하는 거 같은데.
그런 말 하기엔 너무 일러.
Lord Kangana
전에도 말했는데,
그가 아스날 스타일의 선수란 생각이 불현듯 들었지.
훌륭한 퍼스트 터치, 달리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드리블,
그리고 페이스도 좋거니와 항상 공격 지향적이지.
아, 헤딩은 젬병이네.
오히려 윌셔와 계약할 때 그런 선수를 기대하지 않았을까 부터 따져봐야지.
Newfan55
아스날 스타일을 언급하다니 재밌네.
예전 인터뷰에서 자기는 아스날 타입의 축구를 진짜 좋아한다고 말했거든.
본론에 관해서 말하자면...
내가 이청용 광팬이긴 하지만 아직은 그런 말하기엔 너무 일러.
가야 할 길이 너무 멀어.
수비에 대한 책임감이 충분치 못하고,
몸싸움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강하지 못하고,
참을성 또한 부족해.
FaninOz
3년 안에 톱 4 플레이어가 될거야.
그러니까 지금 장기 계약을 맺지 않으면 다음 시즌 보낼 수 밖에 없을거야.
한동안 한국 출신 중 최고 선수일거야.
맨유의 박을 능가할 껄.
hisroyalgingerness
우리?
선수 모집 과정에서 했던 훌륭한 작업을 나만 몰랐었나?
한국에서 그의 경기를 보고 유튜브를 여기로 보내고 협상을 하고
신체검사를 하면서 소비한 시간들을 나만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
맥슨을 비난하는 사람들 조차도
그가 훌륭한 선수들을 몇명을 대려왔다는 사실은 충분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ebby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
그는 분명히 특별한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지만
도중에 주저 앉은 선수들도 많이 있지.
맥슨보다는 코일과 손잡는 것이 더 좋을거야.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여건이 더 많지.
irie Cee Bee
훌륭한 퍼스트 터치와 엄청 다양한 재주.
처음엔 너무 가벼워 보였고 수비가담을 안했어.
지금은 수비에서 동료들을 돕고 태클도 하고
언제 드리블 할지와 멈추고 패스할지를 알고 있어(바이스가 배워야 해).
우리가 보석을 움켜 잡았어.
빠르게 배우고 있고, 다음 시즌 말까지 몸값이 천만파운드는 나갈거야.
NorthernSoulBWFC
맞아. 아주 좋은 선수지.
개빈 맥칸이 볼을 잡고 있으면 경기장 안보고 다른 거 보는데,
리가 볼을 잡고 있으면 흥분되고 뭔가를 만들려고 한다는 점에서
나에겐 완전 대비되는 선수야.
아직 펠레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장점들이 쌓이면 톱 클라스 선수가 될거야.
nat_bwfcuk
나도 이청용이 좋아.
하지만 그에게 시간을 더 줘야해.
그리고 우리가 빅4에 선수 공급해 주는 클럽이란 건 다들 알건데
그래서 그도 2-3년 안에 아스날로 갈거라고 생각해!
시간이 가면 알겠지.
Chobot
이청용에게서 훨씬 더 많은 걸 기대하고 있지.
겨우 21살인데다가 프리미어 리그 첫해이고, 한국 국대로 활약하고 있지.
여기에도 그 나이에 그 정도로 출전하는 선수가 있긴 하지만,
그는 금세 성장해서 벌써 선천적인 재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잖아.
페이스도 좋고 빠르고 수비를 따돌릴 수도 있어.
드리블도 대단하고 패스도 정확해.
좋아하는 면이 또 있는데, 전혀 소극적이지가 않고 공격적으로 나가서 찬스를 만들지.
무엇보다도 골도 넣자나.
앞으로도 엄청난 발전이 있을거라고 봐.
좀 가볍지만 그건 전혀 문제가 안돼.
볼튼 팬들은 예전부터 다들 떡대가 좋은 선수들에게만 너무 매달리는 경향이 있어.
보통 선수들보다 좀 가볍더라도 찬스를 잘 만들고 흥분되는 선수들을 지켜 볼 시기야.
하지만 스피드가 죽지만 않는다면 몸을 약간 더 불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다들 별로라고 하지만 스테미너도 상당하다고 생각해.
90분을 몇번 뛰었지만 경기 질에 있어서 처음과 끝이 크게 차이가 없었어.
그가 11살에 축구를 처음 시작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선수 생활 막바지에 기량이 만개할 거라고 짐작할 수도 있지.
걷자마자 축구를 시작한 대부분의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늦었지.
하지만 그는 선천적으로 재능을 타고 난 선수야.
그가 박지성의 집념과 경기 태도를 갖추면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거야.
Raven
이거 대답하기 별로 어렵지 않은데.
그가 엄청난 선수로 보이긴 하지만,
첫 해에 엄청난 선수처럼 보였다가 사라진 선수들이 얼마나 많아.
코벤트리의 피터 은들러브가 세계 최고 선수가 될거라던 게 생각나네!
두번째 시즌이 끝나고 나면 그에 대한 답을 해주겠어.
하지만 진짜 보석을 발견했다는 느낌이 들긴 해.
FaninOz
리버풀과 시티가 그를 타이트하게 마크하면서
공간을 전혀 내주지 않고 활약을 거의 못하도록 하는 법을 보여줬는데,
다른 팀들도 이를 따라 할까 봐 걱정될 정도로
이젠 대인 마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
앞으로 그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배울 필요가 있어.
Lord Kangana
역습할 때 반대쪽 윙어가 보기 안스러울 정도로 느리지만 않았다면
그가 활약하는데 도움이 됐을텐데.
풀럼전에서 바이스가 투입되고 난 후
후방 수비수 4명이 폭을 넓혀서 경기를 운영했기 때문에
리가 볼을 잡을 기회가 더 많아졌었지.
aguy2die4
시티전에서는 두어번 반짝하곤 비교적 조용했지.
더 이상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할거야. 불을 뿜진 못할거야.
절호의 찬스를 만드는데 있어서 최전선에 있지만 살리질 못하고 있어.
볼튼의 공격 폭이 좁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다음 경기에선 바이스와 이청용이 양쪽 윙으로 나오고
윌셔(M.데이비스)와 무암바가 미들 중앙으로 나오는 걸 보고 싶어.
가드너가 이청용 뒤 오른쪽 풀백으로 나오면서.
Il Pirate
연속 3번의 경기에서 3번의 1대1 찬스.
득점 못했지?
Prufrock
엄밀히 따지자면 4경기에서 4번의 1대1 찬스가 있었고
1골은 성공시켰지.
통계로 뭐든지 증명할 수 있어.
H. Pedersen
----------------- 유시 -----------------
스테인슨 -- 케이힐 --- 나이트 -- 리케츠
--------- 무암바 ------ 맥캔 ----------
이청용 ---------- 윌셔 ---------- 바이스
-------------- 클라스니치 --------------
한번 시도해 볼 만 해.
TKIZ!
리버풀스런 포메이션이지만 홈 경기에서 한번 시도해 볼 만 하네.
근데 코일이 K 데이비스를 빼진 않을건데.
ohjimmyjimmy
위건 경기에서 윌셔와 바이스와 무암바와 리로 구성된 미드필드로 나갔으면 좋겠어.
최전방에는 글쎄, 하여간 누가됐던 찬스 만들면 날려먹지 말아야지.
TKIZ!
리와 바이스가 양쪽 윙에서 뛰는 4-3-3 을 시도했으면 해. 엘모는 벤치에 앉히고.
MJH-12
그럼 미드필드와 포워드 라인을:
M.데이비스 -- 무암바 ---- 윌셔
이청용 --- K. 데이비스 -- 바이스
?
이 포메이션 끝내준다!
ohjimmyjimmy
그 4-3-3은 좀 무모하게 보이는데!
MJH-12
용감한 시도이긴 하지만,
코일이라면 기꺼히 이런 포메이션 쓸 감독이라고 생각해.
특히 홈 경기에서.
볼튼 원더러스가 이런 식으로 공격할거라곤 아무 팀도 예상치 못할거야.
많은 팀들이 깜짝 놀랄 걸.
igmalian
리와 윌셔와 K 데이비스가 코드를 맞추면 팀에 상당히 도움이 될거야!
TiltoKolapsas
이청용은 정말 지켜보면 흥분되는 선수야.
하지만 난 한국의 많은 운동 선수들의 특이한 정신세계가 신경 쓰여.
(예를 들면 여기 미국의 박찬호나 김병현 같은 야구 선수들)
성공에서 오는 즐거움을 배제하고 자신에게 쉽게 실망하면서
스스로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는 거 같아.
판에 박힌 얘기 말고 영어로 번역된 이청용의 진솔한 인터뷰가 있나?
요즘 상황에 대해서 스스로 어떻게 느끼는지 알고 싶어.
그리고 셔츠에 "리" 대신에 왜 "청용"이라고 새긴거야? 그거 성이 아니자나.
BoltonMassiv
셔츠에 꼭 성을 쓸 필요는 없어.
라사나 디아라는 '라스'라고 불리는데, 대부분의 브라질 선수들도 그딴 식이지.
다들 리, 수, 박으로 불리는 아시아에서 뛰었기 때문에
셔츠에 청용으로 쓰기로 결정했을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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