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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박종훈 감독, 청문회 요구 팬들 앞에서 공식 사과

게디 2011. 8. 18. 23:10




[OSEN=잠실, 박광민 기자] LG 트윈스 박종훈(52) 감독이 청문회를 요구하는 팬들 앞에 나서 고개를 숙여 공식 사과와 입장을 표명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3-5로 패했다. 그러자 경기 후 500여명의 팬들은 중앙 출입구에서 "박종훈 감독 나와" 등을 외쳤다.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박종훈 감독은 김기태 수석과 함께 중앙 출입구에 나서 확성기를 들고 팬들 앞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박 감독은 오후 10시 20분경 1차로 중앙 출입구에 나섰다. 그러나 팬들이 통제선을 뚫고 밀고 들어오면서 오물을 투척했다. 그러자 박 감독은 경찰의 통제로 다시 중앙 출입구로 들어갔다. 이후 15분 여가 지난 10시 35분경 다시 중앙 출입구로 나서 팬들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한 뒤 사과를 했다.


박 감독은 "LG팬 여러분. LG 트윈스를 맡고 있는 감독으로서 실망을 시켜드린 점 죄송합니다. 저를 포함한 선수단은 시즌 초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팬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는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아직까지 저희에게 기회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모든 힘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한 뒤 고개 숙여 인사를 올렸다.
 
이날 청문회 요구는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야왕한대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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