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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로텔리의 개화

게디 2012. 7. 1. 10:43

그러고보니 경기 전, 만치니, 프란델리, 데 로시까지 발로텔리를 칭찬했는데,

발로텔리를 좋아하는 팬인 나 조차 이건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건가,

때리기 지쳐 얼르는건가, 아니면 아주 포기를 해 버린건가; 긴가민가 했다.

근데 동물별로 조련방법이 있듯이...

발로텔리 어린이에겐 스파르타식 교육이 아니라 영국식 칭찬 교육이 맞았나보다;

 

 

 

두 골 째 세리머니에서 유니폼을 벗어제낀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나왔다.

바보같은 막내동생이 개과천선한 기분이라기보다는, 과대해석일지도 모르겠지만,

인종차별과의 전쟁을 선언 한 이번 유로에서조차 행해지던

흑인인 그를 향한 야유와 모욕에 대한 정면승부!

-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평화스러운 반격에 마음이 동요해서일까..

 

[보다시피 난 흑인이고, 골도 넣었지. 불만이야?]

 

마리오..

실은 머리 좋은지도 몰라;

 

 

 

 

그 전에 보여 준 카사노와의 골은 [트러블메이커는 듀엣곡]이라는

누군가의 명언을 실감하게 했다..; 

카사노가 있고 없음에 천지차이로 돌변하는 이탈리아의 공격.

전성기,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우며 매일같이 이슈화 되던 시절과 비교해 손색없는

드리블, 키핑력은 독일의 수비진을 그저 축구 좀 하는 중학생 취급하며 유린했다..

 

그리고 아주리의 얼굴마담 마르키시오 THE 남신님 (여성분들, 세리에엔 미남이 많아요 ㅜㅜ)

미모에 어울리지 않는 살림꾼. 시종일관 피치를 휘저으며 변화 된 포메이션을 완성시켰다 본다.

피를로느님은 현재 등수 먹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난 마르키시오에게 공헌상 수여.

잘 생겼으니 귀찮아도 사진..

 

 

 

 

두 말 하면 입 아픈 피를로지만, 과거 말디니의 밀란 시절이나 델 피에로 아주리에 비교하면

역시 마에스트로는 한 명으로 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꼭 필요한 장소에 뿅 하니 나타나는 축신을 우리 박지성이 지웠었다니 ㅜㅜ 

이 것도 두 말 하기 입 아프네;

 

 

이탈리아의 우승을 응원합니다!

 

 

 

 

술 먹은자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욕설은 삼가해주세요 ㅜㅜ

출처 : 해외축구 토론방
글쓴이 : somal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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