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경기 전, 만치니, 프란델리, 데 로시까지 발로텔리를 칭찬했는데,
발로텔리를 좋아하는 팬인 나 조차 이건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건가,
때리기 지쳐 얼르는건가, 아니면 아주 포기를 해 버린건가; 긴가민가 했다.
근데 동물별로 조련방법이 있듯이...
발로텔리 어린이에겐 스파르타식 교육이 아니라 영국식 칭찬 교육이 맞았나보다;
두 골 째 세리머니에서 유니폼을 벗어제낀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나왔다.
바보같은 막내동생이 개과천선한 기분이라기보다는, 과대해석일지도 모르겠지만,
인종차별과의 전쟁을 선언 한 이번 유로에서조차 행해지던
흑인인 그를 향한 야유와 모욕에 대한 정면승부!
-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평화스러운 반격에 마음이 동요해서일까..
[보다시피 난 흑인이고, 골도 넣었지. 불만이야?]
마리오..
실은 머리 좋은지도 몰라;
그 전에 보여 준 카사노와의 골은 [트러블메이커는 듀엣곡]이라는
누군가의 명언을 실감하게 했다..;
카사노가 있고 없음에 천지차이로 돌변하는 이탈리아의 공격.
전성기,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우며 매일같이 이슈화 되던 시절과 비교해 손색없는
드리블, 키핑력은 독일의 수비진을 그저 축구 좀 하는 중학생 취급하며 유린했다..
그리고 아주리의 얼굴마담 마르키시오 THE 남신님 (여성분들, 세리에엔 미남이 많아요 ㅜㅜ)
미모에 어울리지 않는 살림꾼. 시종일관 피치를 휘저으며 변화 된 포메이션을 완성시켰다 본다.
피를로느님은 현재 등수 먹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난 마르키시오에게 공헌상 수여.
잘 생겼으니 귀찮아도 사진..
두 말 하면 입 아픈 피를로지만, 과거 말디니의 밀란 시절이나 델 피에로 아주리에 비교하면
역시 마에스트로는 한 명으로 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꼭 필요한 장소에 뿅 하니 나타나는 축신을 우리 박지성이 지웠었다니 ㅜㅜ
이 것도 두 말 하기 입 아프네;
이탈리아의 우승을 응원합니다!
술 먹은자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욕설은 삼가해주세요 ㅜㅜ
'스포츠(축구,야구,격투기)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유로2012> 파브레가스 "발로텔리가 가장 위협적" (0) | 2012.07.01 |
---|---|
[스크랩] [유로 레터] 훈련장에서 본 ‘우리 발로텔리가 달라졌어요’ (0) | 2012.07.01 |
[스크랩] 끊이지 않는 발로텔리 인종차별 논란 (0) | 2012.06.30 |
[스크랩] 악동 발로텔리, 승리 후 찾아간 여자는…‘반전’ (0) | 2012.06.30 |
[스크랩] 세계 최강의 사나이 (0) | 201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