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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로운 식량, 곤충을 먹는다

게디 2012. 7. 21. 00:36

 

 <사진> 곤충요리를 만들고 있는 우치야마 쇼이치씨와 그의 책 '즐거운 곤충요리'

             http://thepirata.com/wp-content/uploads/2008/12/insect_food01.jpg

 

 

  보통 곤충요리라 하면 얼굴을 찡그리며 깜짝 놀라기 일쑤이고 동남아시아 등지를 소개하는 관광프로그램 등에서 억지체험의 형식으로 흥미위주로 다루곤 하지만, 한국인은 지금도 번데기를 먹고 있고, 예전 농촌지역에서는 메뚜기를 볶아 먹기도 하였다. 일본의 곤충요리가 우치야마 쇼이치씨에 의하면 세계 90여개국에서 1400여종의 곤충을 먹고 있으며 (영문기사 1),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하면 딱정벌레류, 개미나 벌, 메뚜기나 귀뚜라미, 나방이나 나비의 4가지 종류가 식료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상동).

 

  최근에는 식량위기와 관련하여 곤충을 새로운 식료품의 하나로 생각하는 연구와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2008년 2월 19일, 타이(타일랜드)의 치앙 마이에서는 곤충식(食)  워크샵이 열렸고,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성명서에서 곤충을 식량으로 이용하는 것이 상업적으로, 그리고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유망하다고 하였다(영문기사 1).

 

  경제적인 측면을 보면(영문기사 1), 곤충은 빨리 자라고 먹이를 적게 필요로 하며, 기르기 위한 면적도 적게 차지한다고 한다. 더구나 곤충의 먹이는 사람이 식료품과 겹치지도 않는다고 한다. 이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현재 쇠고기를 얻기 위해 방대한 목초지가 사용되고, 사료로 쓰이는 곡물이 지구상의 굶주린 이들에게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 비용과 효율이라는 측면에서도 곤충을 식료품으로 개발하는 것은 유익할 수 있다.

 

  곤충은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  100그램의 메뚜기에 포함된 단백질은 26.3퍼센트로, 쇠고기(shoulder beef)의 20.2퍼센트보다도 많다고 한다 (영문기사 3).

 

  우치야마씨의 요리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면, 곤충을 그대로 요리하여 보기에 징그럽고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나, 부수거나 갈아서 사용하면 요리를 만들거나 먹는 입장에서도 거부감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십년도 넘는 예전에 미국의 한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는데, 그는 벌을 식료품으로 개발하고 있어서, 벌을 갈아서 쿠키를 만들었는데, 실험적으로 사람들에게 먹였더니(물론 벌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반응이 좋았다는 내용이었다.

 

머지 않아 각종 곤충이 들어간 요리나 재료를 식당이나 슈퍼에서 볼 수 있게 될지 궁금하다.

 

 

(관련링크)

- 영문기사

1. Bug cuisine not for the squeamish (2008.10.01)

  http://search.japantimes.co.jp/cgi-bin/nn20081001f2.html

 

2.  Nagano firm upholding locust-eating tradition (2008.10.01)

   http://search.japantimes.co.jp/cgi-bin/nn20081001f3.html

 

3.  Entomophagy in Japan (2009.05.15)

 

- 한국어

   곤충으로 요리를? 日 특이한 곤충요리전문가 화제

   일본의 곤충요리가 우치야마 쇼이치씨를 소개하는 기사

   http://www.kbs.co.kr/magazine/news/newsview.html?atcidx=1026

 

- 일본어

  곤충요리를 즐긴다(곤충요리연구회)

  http://musikui.exblog.jp/

 

  곤충요리연구

   http://www.bekkoame.ne.jp/~s-uchi/musikui/musikui.html

 

  모구모구(우물우물) 곤충식(食)랜드 

  http://www.eat-insect.com/

 

- 영어

  http://www.food-insects.com/

 

  http://www.coconutstudio.com/Insects.htm

 

  Food Insects Newsletter(http://www.hollowtop.com/finl_html/finl.html)

출처 : 눈동자 속의 그 불꽃
글쓴이 : greenfir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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