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가수 싸이(36·박재상)가 신곡 '젠틀맨' 무대를 처음으로 선사하며 웃음과 감동 속에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물론 현장의 4만5000여 관객들은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를 열띤 환호로써 반겼다.
싸이는 13일 오후 6시45분부터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란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싸이가 지난 12일 발표한 신곡 '젠틀맨'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도 첫 공개하는 자리여서 개최 전부터 국내외 팬들 및 미디어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젠틀맨' 첫 무대였다. 싸이는 '젠틀맨' 공연을 갖기 직전인 이날 오후 8시40분께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전광판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대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의 포인트 춤인 이른바 시건방춤을 싸이가 추는 것으로 시작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출 때는 섹시했지만 싸이가 출 때는 코믹함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