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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만델라 리더십의 8가지 비결

게디 2013. 8. 23. 14:00

1. 리더의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이기고 전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Courage is not the absence of fear - it's inspiring others to move beyond it.)

만델라는 투옥과 재판, 비행기 사고 등 많은 고비를 넘기면서도 두려움을 보이지 않아 많은 사람들로 부터 경외의 대상이 돼 왔다. 그러나 만델라는 실상 자신의 태연함은 가장된 것이라고 말한다. 무섭고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도 지도자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내비쳐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의 태도는 다른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공포를 극복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2. 앞에서 이끌어라. 하지만 지지자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Lead from the front - but don't leave your base behind.)

1985년 다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지도자들과 함께 투옥 생활 중이던 만델라는 '석방 없이는 협상도 없다'는 기존입장을 버리고 독자적인 협상에 나섰다. 이제 무장 투쟁이 아닌 대화를 선택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는 판단 때문이었지만, 이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변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살 수 있는 위험한 결단이었다. 그러나 만델라는 인종차별철폐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술을 수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동료들을 일일이 설득, 지지를 되찾을 수 있었으며 그때 협상을 재개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 뒤에서 이끌어라. 그리고 그들이 앞장서서 일을 하고 있다고 믿게 하라.

    (Lead from the back - and let others believe they are in front.)

만델라는 소떼를 모는 목동이었던 어린 시절을 예로 들며 "소떼는 뒤에서 몰아야만 원하는 대로 이끌수 있다"고 말한다. 너무 일찍부터 논쟁에 끼어들지 말고 논쟁이 끝을 보일 때 쯤 각자의 입장을 명확히 정리한 뒤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되 너무 강요하지는 말고 서서히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가라는 것. 만델라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도록 설득할 때는 그들이 스스로의 생각에 따라 그 일을 한다고 믿도록 하라"고 충고한다.

 

4. 적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까지 배워라.

    (Know your enemy - and learn about his favorite sport.)

다른 흑인 지도자들이 백인들의 언어인 아프리칸스어를 배우는 것을 수치스럽다고 생각하던 때 만델라는 오히려 아프리칸스어 공부를 시작했다. 백인들과 싸우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우위에 서려면 상대방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백인들의 역사를 배우고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럭비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 결과 만델라는 흑인과 백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 강점과 약점을 더욱 잘 이해하고 이에 따라 향후의 전술과 행동 방향을 올바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

 

5. 친구들을 가까이 하라. 그리고 경쟁자는 더욱 가까이 하라.

  (Keep your friends close - and your rivals even closer.)

만델라는 오랜 투옥 생활을 끝내고 대통령에 당선된 뒤 자신을 투옥한 사람들과 정치적 라이벌들마저 내각의 일원으로 맞아 들였다. 좋아하지도 신용할 수도 없는 경쟁자들이라도 최대한 포용하고, 이를 오히려 그들을 조종하는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만델라의 생각이었다. 밖으로 내쳐 자신의 등을 찌르도록 하느니 차라리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두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6. 겉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미소를 잃지 말아라.

    (Appearances matter - and remember to smile)

만델라는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 지하무장조직을 이끌 당시에도 사진을 찍을 때면 항상 적절한 의상을 입을 것을 고집했고, 언제나 상황에 걸맞은 복장을 갖추는 데 신경을 썼다. 199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항상 밝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듯한 미소를 짓도록 노력했으며, 유권자들은 이를 고통스런 과거의 청산과 새로운 미래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다.

 

7. 흑백논리를 버려라.

  (Nothing is black or white.)

모든 문제는 다양한 원인을 갖고 있다. 만델라는 자신을 테러리스트로 낙인 찍었던 미국 정부를 예로 들며 미국인들은 세상을 흑과 백으로 나눠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단순한 설명을 원하지만 이는 현실과는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이 만델라의 지적이다. 결국 목적은 하나지만 수단과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견지에서 다양한 가능성에 문을 열어놓는 것이야 말로 가장 실용주의적인 태도라는 것이다.

 

8. 그만 두는 것도 리더십이다.

   (Quitting is leading too.)

자리에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은 지도자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결정이다. 만델라가 남아공에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임기를 마치자마자 미련 없이 대통령직에서 내려왔다는 훌륭한 선례를 남겼다는 것이다. 1994년 집권에 성공했을 당시 남아공 국민 상당수는 만델라가 감옥에서 보낸 28년간의 세월을 감안할 때 종신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은 최소한의 보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만델라는 이를 결코 선택하지 않았다. 

 
출처 : 여긴 인(人),노(勞),총(總)입니다
글쓴이 : 곰인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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