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스크랩] 아함경 이야기 네번째( 특별한 향기 )

게디 2006. 9. 26. 18:04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어느 날

아난다가 혼자 조용한 곳에서 생각하다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생각해 보니, 세상에는

뿌리에서 나는 향기, 줄기에서 나는 향기, 꽃에서 나는 향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향들은 바람을 따라 냄새가 퍼질 뿐

바람을 거슬러 퍼지지는 못합니다.

이 세상에 바람을 거슬러서도 풍기고,

바람을 따라서도 풍기는 향이 있나이까?"

 

"아난다야, 네가 말한 것처럼 그 세 가지 향은 바람을 따라

향기가 퍼져나갈 뿐이다. 하지만 바람을 거슬러 퍼져나가는

묘한 향이 세 가지가 있느니라.  그 세 가지는

 

계를 잘 지켜 덕을 쌓은 계의 향기(戒香)

설법을 많이 들어 덕을 쌓은 들음의 향기(聞香)

널리 베풀어 덕을 쌓은 보시의 향기(施香) 이니라.

 

이 세 가지의 향은 바람을 거슬러서나 바람을 따라서나

언제나 풍기느니라.

 

이 세상의 모든 향기 중에서 이 세 가지 향기가

가장 훌륭하며, 그 어떤 향으로도 비교할 수 없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꽃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퍼지지 못하고

전단향이나 사향이나 자스민향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덕을 쌓은 덕향은 바람을 거슬러 퍼지니

그 향기는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

 

 

 

                                                                    < 증일아함경 제1 :12경>

 

 

 

처음엔 바람을 거슬러 퍼지다 라는 문자에서

걸림이 있었습니다.  제 이해력이 부족한지..

한참을 읽고 또 읽으니 바람없이도

향기가 퍼질수 있슴을 나타내는 글을

저리 새겨 놓았으니... 

 

부처님 께서 말씀하신 세가지는

덕을 쌓고 많은 법문을 들어서 널리 베품의

생활 실천수행을 설법하심 입니다.

 

주위 가까운 벗에게 부처님 말씀 한 구절 전하는 것도

법보시에 속하니 이얼마나 복짓기 쉬운 일입니까? 

 

부디 불법을 만난 이생에 무량복덕을 지어

속원해탈 보리과를 이루길 발원하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출처 : 茶童 스님 의 하루..^^*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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