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어느 날
아난다가 혼자 조용한 곳에서 생각하다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생각해 보니, 세상에는
뿌리에서 나는 향기, 줄기에서 나는 향기, 꽃에서 나는 향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향들은 바람을 따라 냄새가 퍼질 뿐
바람을 거슬러 퍼지지는 못합니다.
이 세상에 바람을 거슬러서도 풍기고,
바람을 따라서도 풍기는 향이 있나이까?"
"아난다야, 네가 말한 것처럼 그 세 가지 향은 바람을 따라
향기가 퍼져나갈 뿐이다. 하지만 바람을 거슬러 퍼져나가는
묘한 향이 세 가지가 있느니라. 그 세 가지는
계를 잘 지켜 덕을 쌓은 계의 향기(戒香)
설법을 많이 들어 덕을 쌓은 들음의 향기(聞香)
널리 베풀어 덕을 쌓은 보시의 향기(施香) 이니라.
이 세 가지의 향은 바람을 거슬러서나 바람을 따라서나
언제나 풍기느니라.
이 세상의 모든 향기 중에서 이 세 가지 향기가
가장 훌륭하며, 그 어떤 향으로도 비교할 수 없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꽃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퍼지지 못하고
전단향이나 사향이나 자스민향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덕을 쌓은 덕향은 바람을 거슬러 퍼지니
그 향기는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
< 증일아함경 제1 :12경>
처음엔 바람을 거슬러 퍼지다 라는 문자에서
걸림이 있었습니다. 제 이해력이 부족한지..
한참을 읽고 또 읽으니 바람없이도
향기가 퍼질수 있슴을 나타내는 글을
저리 새겨 놓았으니...
부처님 께서 말씀하신 세가지는
덕을 쌓고 많은 법문을 들어서 널리 베품의
생활 실천수행을 설법하심 입니다.
주위 가까운 벗에게 부처님 말씀 한 구절 전하는 것도
법보시에 속하니 이얼마나 복짓기 쉬운 일입니까?
부디 불법을 만난 이생에 무량복덕을 지어
속원해탈 보리과를 이루길 발원하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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