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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슴에 불을 지피는 복싱영화 `록키 발보아`

게디 2007. 1. 31. 23:43
가슴에 불을 지피는 복싱영화 '록키 발보아'

[야후! 격투기 2007.01.31 11:30:09]


[영화 '록키 발보아'의 한 장면.]

무명 배우였던 실베스터 스탤런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줬던 복싱 영화, 록키의 마지막 편 ‘록키 발보아(Rocky Balboa)가 2월 15일 개봉한다.

환갑을 넘긴 실베스터 스텔론이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전작 록키5로부터 17년만에 한국 팬들에게 선보이는 작품.

과거에 연연하며 살던 퇴물 복서인 주인공이 TV에서 자신과 현역 챔피언 간의 시뮬레이션 경기를 방영해 준 것을 보고 현역 복귀를 결심, 현 챔피언과 실제로 복싱 매치를 가진게 된다는 간단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줄거리는 단촐하지만 화면은 하나하나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복싱협회가 나이 때문에 주인공의 복싱 라이센스 발급을 반대하자 꿈을 막지 말라며 열변을 토하는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다.

또한 1편에서부터 사용된 주제곡 ‘고너 플라이 나우(gonna fly now)’가 흐르는 가운데 주인공인 록키가 무대인 필라델피아 도서관에서 로드웍을 하는 장면은 시리즈마다 빠지지 않는 뻔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한다.

주인공과 현역 챔피언간의 복싱 경기장면은 매우 잘 만들어져 감탄할 정도. UFC의 단골 개최 장소인 라스베이거스의 만댈레이 호텔 링에서 촬영된 전 IBO, NBA 통합 챔피언 안토니오 타버가 현역 챔피언역을 맡아 실감나는 복싱 장면을 연출한다.

프라이드 챌린지 매치와 K-1의 인터벌 음악이 흐르는 동안 프라이드 진출설로 시끄러웠던 마이크 타이슨은 물론, 유명 링아나운서 마이클 버퍼. K-1에도 출전했던 유명 레퍼리 조 코르테즈, 조시 바넷의 경기 때 프라이드 카메라에도 가끔 잡히는 바넷의 타격 트레이너 등 격투기 팬만을 위한 카메오도 다수 등장한다.

30년 이상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걸작 복싱 영화 록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 ‘록키 발보아’는 오래간만에 맛보는 명품 복싱영화로, 격투기를 다룬 영화가 뜸한 요즘 팬들에겐 단비 같은 영화가 될 듯하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싸이뉴스 www.psygram.net>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동방신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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