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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카키바라 퇴진에 사쿠라바 눈물

게디 2007. 4. 9. 00:22
::MFIGHT::
사카키바라 퇴진에 사쿠라바 눈물
K-1 한국공식홈페이지(www,k-1kr.com) 제공

DSE 체제에서 마지막으로 펼쳐진 8일 프라이드34 '카미카제(KAMIKAZE)'에 사쿠라바 카즈시(37, 일본)가 등장,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의 퇴진에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사쿠라바는 사카키바다 대표, 타무라 키요시와 함께 링에 올라 타이거마스크 뒤로 눈물을 흘리며 "다시 한 번 이 링 위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라이드 초기부터 일본의 대표파이터로 활약했던 사쿠라바는 지난해 프라이드에서 K-1으로 이적했었다.

대회 도중 링에 오른 사카키바라 대표가 지난 10년을 추억하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두가 원하는 꿈의 대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카키바라 대표는 떠나는 지금, 결국 자신이 성사시키지 못한 매치가 있어 아쉽다고 하면서 사쿠라바 카즈시를 소개했다. 지난해 K-1으로 이적한 사쿠라바는 '스피드2 TK'를 배경음악으로 타이거마스크를 착용하고 프라이드 링으로 깜짝 등장했다. 뒤따라 등장한 파이터는 사쿠라바의 프로레슬링 선배인 타무라 키요시였다.

사카키바라 대표는 자신을 중심으로 양쪽에 선 사쿠라바와 타무라를 바라보며 "이 두 선수의 대결을 성사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선수의 입장차가 있어 경기를 성사시킬 수 없었다며 "프라이드의 다음 세대에서라도 반드시 두 선수의 경기가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두 선수의 경기가 이뤄진다면 팬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아 관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0년 간 프라이드의 성장에 힘써온 사카키바라 대표는 떨리는 목소리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쿠라바는 링에 올라 우두커니 서서 조용히 눈물을 쏟아냈다. 마스크 뒤로 흐르는 눈물을 닦기도 했다. 사쿠라바는 "다시 한 번 이 링 위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무라 키요시는 "서로 다른 입장에 있지만 사쿠라바와 나만이 만들 수 있는 가교를 만들고 싶다"며 스승인 다카다 노부히코 총괄본부장이 이 대진을 위해 노력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현재 사쿠라바는 K-1 소속. 이번 프라이드34에서 경기를 갖고 싶었지만 계약상 문제로 프라이드에서 경기를 가질 수 없었다.

사쿠라바 카즈시는 1998년 프라이드 2부터 출전해 그레이시 파이터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프라이드의 위상을 높은 주인공. 지금의 프라이드가 있기까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파이터다. 그러나 지난해 여러 가지 문제로 프라이드와 틈이 벌어졌고 K-1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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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현지취재팀 정성욱 기자(adish7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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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MFIGHT ZER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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