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의 패닉 상태에서 글을 썼었습니다. 전후 상황이 중요한것 같아서 말씀드리고 조언구해봅니다.
여자친구랑 거의 2주가까이 못보다가 오랜만에 봤지만 전 다음날 아침 대구서 서울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데이트도 하고 영화도 봤구요 나름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자친구 집에 가서 아침일찍 서울가야 하니 평소때보다 스킨십을 좀 자제했습니다. 적정선까지만.근데..여기서 좀 여자친구가 기분이상했나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음날 아침 저는 서울빨리 가야 하는상황에 여자친구가 복통이 심해서 안좋은 상황이왔습니다. 어쩔수 없이 병원 꼭 가보라고 하고 전 나왔구요..
버스안에서 계속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병원 꼭 가라..미안하다. " 아니야 괜찮아 오빠 근데 요즘 사랑이 식은것 같다 스킨십도 별로 안하고...." " 아니다 그건 오빠가 아침일찍 서울 가야해서 자제한거다 미안하다"
이런 대화가 오갔고."오빠 일 마무리 잘 하고 와라.."그래 너도 많이 아프면 콜텍시 불러서 병원꼭 가라"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그 사이 자기랑 친한 오빠가 자기 아픈거 어떻게 어떻게 알고 죽사온다..나 거기 갈거다 너 그러다 죽는다..내가 간호해줄게 옆에서 오빠가 잠만 잘게..문열어..지금 당장간다..이렇게 무대포로 밀어붙인겁니다. 그 개색기가 말입니다.
여자친구는 저한테 좀 서운한 감정도 있는 상황이고 최근들어 좀 권태기도 좀 온거 같고..몸은 아프고..자기가 아는 친한 오빠는
죽 사오네 간호해주네..지금 쳐들어간다네..그러니 흔들렸겠죠..카톡 제가 뺏어서 보고 그대로 말하는겁니다.
전 최대한 감정 억제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했구요 여자친구 바들바들 떠는거 안스러웠지만 자초지종 설명 들었습니다. 첨엔 완강히 거부를 했지만 계속 들이대니 맘이 흔들렸고 설레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제가 더 좋답니다.
침묵의 5분 정도 시간이 흘렀고 제가 말했습니다. 어떻게 할래 걔랑 연락할거면 내랑 헤어지는거다 결정해라고 하니 여자친구도 제정신이 아니었겠죠. 저와 그애 둘다 안만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 알았다 하고 바로 제 짐 챙기고 여자친구 집열쇠 빼서 놓고 나왔습니다.
지금 이상황에도 전화가 계속 오고 있네요. 한번도 안빼본 커플링 어제 첨으로 빼고 사진 정리 다하고 이제 단념하려고 합니다.
평소때 여자친구는 저를 많이 사랑해줬고 평소때도..저에게 목숨걸정도로..저랑 결혼할거라고 만날때마다 말해왔지만 저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결혼하자고 말은 못했구요 하지만 속으론 이아이가 굉장히 예의바르고 착하고 개념도 박혀있어서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습니다.암튼 그런상황이 반복되어지다보니 최근들어 여자친구가 허탈해하고 서운해하고 상처받고 사소한 일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사건이 일어난건 제 책임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어제 그일은 너무 충격이 큽니다 가슴이 찢어진다는 표현이 정말 이럴때 쓰는 거구나 싶네요.
헤어지긴 헤어지더라도 그 89년생 어린 남자 색기...어떻게 할까요..여러분..그리고 저 어떻게 할까요..어떻게 해야하나요
어제 그상황에 딱 닥치니 눈앞은 캄캄 ..이종분들이 젤 먼저 떠오르는게..참...이종중독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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