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 주식시장에서 변액보험이 차지하는 비중 -

게디 2006. 9. 22. 11:23
변액보험 움직임 주목하라
9/22 07:56   [매일경제]
변액보험이 증시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면서 변액보험 선호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로 펀드를 만들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이 때문에 변액보험이 투자하는 주식은 주식형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과 다소 차이가 있다. '보험'이라는 특성상 안정성을 중시하는 것이다.

유정상 PCA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장기상품"이라며 "고객이 변액보험에 가입하면 보통 3~5년 정도 투자하는 것에 비해 일반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기간은 대략 1~2년 정도"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변액보험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국민은행, 하이닉스, 포스코 등 시가총액 20위권 내 대형우량주와 KODEX200 ETF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건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변액보험 위탁 운용사마다 종목 선정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단기 모멘텀에 의한 수익률 제고 측면보다는 하방경직성을 갖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할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은행, 대한항공, 유한양행, 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 GS건설, LG상사, NHN 등이 변액보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이라고 대우증권은 예측했다.

한편 변액보험을 통해 월평균 3000억원가량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주식형 펀드와 함께 변액보험이 증시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으로 부상한 것이다.

[장용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