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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터뷰] 이영표, "대한민국은 성장하고 있다..!!"

게디 2006. 12. 8. 00:10

안녕하세요.. 항상 본의 아니게 토트넘 책자를 들고 나타나는 로마노입니다….(--)(__)(--)

 

지난달에 글 하나 휘리릭 던져놓고....뭘 써야 하나 요리 조리 뒤져보고있는사이....

 

결국은 또 다시  지난 미들스브로전에 나왔던 토트넘 프로그램 책자를 들고 나왔습니다..^^

 

 

 

[일단 표지에는 잉글랜드, 토트넘 NO 1 폴 로빈슨 선수가 표지 모델로 나와있네요]

 

 

뭐...다른 날도 나름대로 다 토트넘 책자를 가지고 나온 이유는 있었는데요....

 

오늘은 특히 기쁜 마음으로 책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Page 5, 목차를 펼쳐보시면 아시겠는데요...

 

 

[왼쪽 상단에 사진 큰것이 하나 있는데....이영표 선수입니다..^^ 멋있는 사진 많은데...왜 스로인 하는것으로 골랐을지는...음.... 암튼 책자를 보다보면...책자속에 은근히 웃긴 사진이 많다는 겁니다...^^]

 

암튼.....지난 화요일날 책자를 받아서...휘리릭 살펴 보았을때 이영표 선수 인터뷰가 있는것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기뻐했는지..^^...이날을 위해 계속 토트넘 책자를 계속 가지고 왔는지도 모르겠군요...^^

 

아...그리고 이 책자에는 말블란크..및 심봉다 선수의 팬들과의 인터뷰가 실려있습니다.

혹시나 요청하시는 분이 있다면 올려드릴께요...^^ 답글 남겨 주시와요...ㅎㅎ

 

참고로 구단과 하는 인터뷰는 좀 딱딱한데요...팬들의 질문을로 이루어지는 Q&A는 재치있는 질문과 재미있는 답변이 많이 나오는것이 사실이지요..

 

아...암튼 12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이영표 선수와의 인터뷰...자...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레딩과의 경기에서 뛰었넌 이영표 선수의 사진인데요...한국 선수들이 있는 팀끼리 붙으면 마음이 항상 이상하죠....이날도 설기현 선수는 골넣고... 이영표 선수는 잘 막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문짝 만하게 이영표 선수와의 독점인터뷰임을 강조하고 있군요..^^ 아 기분 좋습니다.^^]

 

자 이제 인터뷰 들어 갑니다...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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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선수가 유럽진출을 위해 한국을 떠난 지는 거의 4년이 다 되는 것 같군요. 그러나 이러한 유럽 진출의 성과도 한국의 생활을 그리워 하는 마음만은 막지는 못하는 것 같군요.

 

그러나 이영표 선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또는 아마도 놀랍게도 런던 교외, 뉴몰든에 급성장하는 한인 지역사회가 있다는 겁니다. 유럽에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인 지역 사회라고 하네요.

 

누군가에 의하면 뉴몰든에는 32,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 레스토랑, 슈퍼마켓, 여행사 심지어는 미용실까지 있다고 하네요. 이곳은 분명히 이영표 선수가 자주 방문하는 런던의 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영표 선수에 따르면, 한인들이 뉴몰든에 몰려드는 이유는 다른 것 보다 교육에 대한 중요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뉴몰든에는 굉장히 좋은 학교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한국 부모님들은 학교에 매우 관심이 높으며 자신의 자녀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시키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바로 뉴몰든에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뉴몰든에 많이 방문했는데요. 그곳에는 저의 친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요, 또한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거기서는 거의 모든 한국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뭔가 정말 한국적인 것이 그리워 질 때는 그곳에 방문해서 물건을 구입을 하죠.”

 

물질적인 것은 이영표 선수에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단지 그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인 듯 합니다. 그리고 24시간 피자 배달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도 포함해서요. (앗…제가 한국에 들어간 지가 쫌 되는데요 우리나라 24시간 피자 배달 정말 되나요..^^?)

 

“때로는 한국을 그리워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여기에 정착해 살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가장 그립고 때로는 음식과 편안했던 한국에서의 생활도 그립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밤중에 집에 들어가서 만약 뭔가를 먹고 싶다면 음식점에 전화를 합니다. 그러면 거의 모든 것들이 24시간 배달이 가능하죠. 그러나 영국은 좀 다르죠. (많이 다르다는데에 한표를 저도 행사합니다..^^)”

 

29살인 이영표 선수는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죠. 그는 한국의 아름다운 지역에서 굉장히 좋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합니다.

 

“산에 둘러싸인 마을에서 살았어요. 그곳은 어린 시절을 보내기에는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에요.”라고 밝혔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냈고 너무 많은 좋은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9살까지 살았죠. 아직도 친구들과 같이 개울가에서 수영하고 손으로 물고기도 잡고 매일 산으로 놀러 다닌 것이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군요. 정말 모든 것이 최고였었죠.”

 

그러나 어린 시절기억에 없는 것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축구’였습니다. 강원도를 떠나기 전까지는 그에게 축구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서울에서 약 20km 떨어진 안양으로 이사온 이영표 선수는 그때서야 축구를 처음 접하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자신의 초등학교 축구팀에 뛰게 됩니다.

 

그것이 그가 축구를 시작한 곳이고 건국 대학에서도 축구를 계속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2000년에는 안양 LG 치타스라는 축구단에서 프로 축구선수로써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유럽 축구 스카우터들이 그의 재능을 발견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PSV에서 그에게 제의를 합니다. 2003년 1월, 처음에는 임대형식으로 왔지만 7월에는 완적 이적에 합의를 하게 되죠.

 

그 당시에는 이미 그는 한국 대표팀의 주전멤버로 뛰고 있었고 그 후 PSV와 함께 리그 및 컵 우승 등 축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2005년 여름 그에게 이적 제의를 했을 때 그는 망설이지 않고 런던으로 왔죠.

 

지난 시즌 리그에 완벽하게 적응을 하며 풀백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고 토트넘의 위해서 31경기를 뛰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누아 아수-에코토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토트넘에 있는 것에 행복해하고 있으며 주전경쟁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토트넘 책자 편집자님 너무 하시는군요..^^ 아...멋있는 사진 많은뎅..^^ 이영표 선수 사진 옆에는 프로필이 간단하게 나와있는데요...^^ 안양 LG 치타스도 보이고 프로데뷔를 2000년 5월 14일 성남 일화전에 했군요..^^ 토트넘 데뷔는 2005년 09월 10일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했습니다..^^]

 

 

“이번 시즌 나에게 조금 힘들었던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후회는 전혀 없죠.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날 기회는 많았지만 나의 결정에 후회를 한적은 한번도 없어요. 나의 결정은 여기에 남는 것이었고 내가 선발 출장을 못하더라도 토트넘에 남기로 한 결정에는 후회는 없어요. 열심히 훈련을 하며 다시 주전에 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팀의 중요한 선수이고 이미 이번 시즌 7경기를 선발 출장 하였죠. (어제 미들스브로 전까지 하면 8경기이겠죠..^^) 현재 참여하고 있는 3가지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칼링 컵, EUFA 컵), 그는 여전히 팀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우리 팀은 정말 좋은 감독님, 선수들을, 스텝들뿐만 아니라 정말 좋은 서포터들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성공을 위해서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죠. 지난 시즌 팀이 굉장히 잘해주었어요. 이번 시즌은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시즌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고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것이죠. 그리고 저는 우리가 이런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이 UEFA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한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상위 6위에도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칼링 컵 4강에 든 상태입니다. 우리는 강하고 또한 엄청난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도 팀에 있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지난 시즌 토트넘과 좋은 시절을 같이 보냈지만 한국대표팀으로써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지는 못했습니다. 개최국이라는 이점도 있었으나 2002년 4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2006년엔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을 경험하죠. 그러나 이영표 선수는 한국의 축구선수들이 계속 성장하고 더 많은 선수들이 곧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 최고 유럽의 리그에 진출할 것을 믿습니다.

 

“2번(토고, 프랑스전)의 좋은 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여름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에 한국이 실망을 했었죠. 그러나 스위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졌고 그 의미는 16강 탈락을 의미했죠. 16강 탈락이라는 사실을 수긍하기는 힘들었지만 우리는 그 상황을 받아드려야만 했죠.” (아 이날 너무 아쉬웠죠.. 실제로 영국에서도 유학생들 뿐만아니라 현지 교포등도 같이 모여서 아주 열띤응원을 펼쳤는데요. 스위스전의 패배로 16강이 좌절 되니까 진짜 아쉽더라고요. 아..그러나 또 오랜만에 우리는 하나라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굉장히 재미있어 하더군요..^^ 태극기 들고 런던 시내 활보하는 날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은데 월드컵 기간에 그렇게 할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매 월드컵 마다 해외파들이 늘어나고있고 우리는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국가대표팀에는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유럽선수들의 기량을 잘 알고 있고 프리미어 리그나 국가 대표팀 A매치를 통해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그리고 스페인등 많은 선수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외국 선수들과 한국선수들을 비교한다면 그렇게 많은 기량의 차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한국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고 유럽에 와서 그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들인지 보여줘야 합니다. 한국에는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정말 이영표 선수 말대로...한국의 많은 선수들이 유럽의 리그로 와서 더 많이 뛰어주고 또 이을용 선수처럼 다시 돌아가서 전수해주고...빨리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영표 선수의 마지막 말 너무 좋습니다..

"유럽에 와서 그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들인지 보여줘야 합니다."

 

어떠셨나요...단순한..Q&A 인터뷰보다는 마치 잡지사와 인터뷰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단순한 문답보다는 더 의미 있는 인터뷰 같죠..??

 

이영표 선수가 빨리 다른 인터뷰란에도 나오기를 빌고요...

 

다음에 다른 선수 인터뷰를 가지고 돌아오지요..^^

 

감히 다른 구단이라고 말씀 못드리겠네요..ㅎㅎ^^

 

 

출처 : 스포츠
글쓴이 : 로마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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