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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노 아키히로 스페셜 인터뷰(上)

게디 2006. 12. 15. 00:13

6월부터 시작한 웰터급 GP에서 DJ GOZMA 캐릭터를 시작으로,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며 무사도의 얼굴로 자리 잡은 고노 아키히로(GRABAKA). 단순히 이슈메이커이기만 하다면 매력이 떨어지겠지만, 결승 토너먼트까지 진출하면서 실력도 지녔음을 증명한 것이 이 남자의 가장 큰 힘. 이번에는 연말 출장 예정 멤버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고노에게 웰터급 GP 비화를 포함, 많은 대화를 나눠봤다.

[격투 말짱!] 고노 아키히로의 머신건 토크! (전편)
“내 소심함에 정말 실망했다”

6월부터 시작한 웰터급 GP에서 DJ GOZMA 캐릭터를 시작으로,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며 무사도의 얼굴로 자리 잡은 고노 아키히로(GRABAKA). 단순히 이슈메이커이기만 하다면 매력이 떨어지겠지만, 결승 토너먼트까지 진출하면서 실력도 지녔음을 증명한 것이 이 남자의 가장 큰 힘. 이번에는 연말 출장 예정 멤버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고노에게 웰터급 GP 비화를 포함, 많은 대화를 나눠봤다.


■ 내가 제일 건강했기 때문에 맥이 빠졌다.

- 11월 5일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다.
“나에게 있어서 완전히 과거의 일이 되었다. 그러니까 기대될만한 코멘트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11월 24일(※인터뷰 수록일). 크리스마스이브를 1개월여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미 생각은 그쪽으로 가있다”

- 고노의 블로그를 봤는데, 시합 후에는 꽤 침체된 듯 보였다.
“침체되어 있었다는 것보다도, ‘이상하다...’라는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시합 중에서도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시합 후 데미지는 제로에 가까웠다. 결승전에서 만신창이가 된 두 명이 싸우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건강했다. 그래서 맥이 빠졌다”

- 데니스 강전에서는, 왜 그런 전개가 되었나?
“상대가 나와 같은 작전을 써왔기 때문이다. 여느 때처럼 돌진하는 것을 상정하고 작전을 세웠는데, 상대가 뜻대로 따라주지 않았으니. 상대는 내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기도 했고, 나도 상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모처럼 “데니스 강, 징하다!”라는 말이 몸에서 우러나왔는데...
“ ‘징하다!’라고 말하면, 상대도 ‘징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보였다.”

■ 격투기 사상 기록에 남을 만한 첫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었다.

- 그러나 시합 전 입장 퍼포먼스에서는 마침내 진짜 DJ OZMA가 등장했다. 격투기 사상 기록에 남을 만한 호화로운 입장 퍼포먼스였다.
“정말, 경기장까지 찾아 주셔서, 사실은 이기면 함께 링 위에서 ‘나나나나’를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것이 유감이다. 댄서를 포함해 바쁜 스케줄 중에서도 모처럼 시간을 내 찾아줬는데, 정말 미안했다.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 유감인 일이다. 그리고 리허설 때부터 내 주위에 배치되어 있던 여자 댄서들로부터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났었다.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와는 다른 세계에 있는 여성이라서 그런지 얼굴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 후, OZMA의 앨범을 DVD와 함께 구입하고, DVD 마지막에 들어가 있는 영상을 봤는데, 아마도 입장 때 내 주위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여자 댄서들이 수영복차림이 나오는 것 아닌가! 그것을 보면서 ‘아! 얼굴이라도 봐뒀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거기서 얼굴이라도 봐 뒀다면, 실제로 본 사람이 화면에 수영복차림으로 나오는데 대한 흥분에 차이가 나지 않을까. 그 영상을 보면서, 정말로 얼굴을 봐 뒀다면 좋았을 것이라고...굉장히 좋은 냄새로 인해 쑥스러워 얼굴도 쳐다보지 못했던 내 소심함에 정말 실망했다”

- 시합에 진 것보다, 그 쪽 충격이 더 크다는 것 같다(웃음).
“다시 한 번 그 댄서들을 만나보고 싶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 OZMA가 한 번 더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에는 더 노력해서, 훔쳐봐도 좋으니까, 상대가 모르도록 훔쳐봐서 더욱 흥분하고 싶은데~”

- 그런가! 우선 입장은 100점 만점이었다.
“그렇다. 그 정도로 해줬는데, 100점 만점은커녕 만점 이상이다!”

- 실수는 없었나?
“아니, 나는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를 정도라서 크게 떠들만한 이야기는 아니다. 격투기 사상 기록에 남을 만한 첫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만족이다”

- 그 정도로 대규모였기 때문에, 리허설도 큰 일었을 것 같다.
“리허설은 1시간 정도 걸렸다. 12시에 경기장에 들어가고, 리허설을 끝낸 이후 일단 대기실에 돌아간 것은 1시 30분 정도였기 때문에. 꽤 많이 연습했다. 누구보다도 빨리 경기장에 들어갔고, 누구보다도 빨리 일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미사키) 카즈오나 데니스도 2시합을 했고, 데니스 강은 2시합 모두 풀 라운드로 30분을 뛴 것이지만, 나는 그것보다 오랜 시간 리허설에 힘을 쏟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 노동시간은 내가 누구보다도 길다. 그런데도 상금은 내가 제일 적다. 노동의 대가로 얻는 수입치고는 문제가 있다”

■ 누구든지, 튀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너도 튀어라!

- 6월 웰터급 GP 개막전에서 갑자기 노선을 변경해, 올해 안으로 이정도 이룬 것은, 확실한 성공 아닌가?
“그렇다. 어쩐지 평범하게 튀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온 사람이, 30세를 지나 갑자기 튄다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은가? 하지만 하면 즐겁다. 데뷔한 순간에는 부끄러웠지만, 그 이후에는 잘 어울리면서 꽤 즐거웠다. 만약 튀지 않고 그대로 하고 있었다면...이라고 생각하면, 튀지 않을 때와 비교하면 전혀 다르니까. 좋았다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튀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평범하게 살아왔고, 지금부터는 보기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주저 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너도 튀어라!’라고”

- 그리고 인터벌 중간에 작전 회의를 하고 있었을 때, 많이 놀랐다.
“그것을 포함해 내가 쓸 수 있는 15분이니까. 뭐, 인터벌을 포함해 16분 정도, 모두 처음부터 생각해 둔 것이었다. 1라운드가 끝나고 내 코너에 돌아오면, 아무리 데미지를 받았어도 그렇게 하려고 결정하고 있었다. ‘저것을 지금부터 내 캐릭터로 만들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쨌든 1라운드를 넘긴 것은 저것을 하기 위함이었다”

- 데니스 강전에서 입고 있던 ‘GP도 이것으로 마지막. 요코하마에서 만나요’이라고 쓰여져 있던 팬츠 이외에도, 2매의 팬츠를 더 준비했다고 했는데...
“저것은 돈만 들이고, 부담만 되었다.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보여줄 수 없을 테지...역시, 그러다가 쓰레기 중에서 나오기나 하겠지”

- 아깝다. 옥션에 내는 것이 어떤가?
“아, 그것 좋다!(웃음). 보기에 좋지 않은데...하지만 보기에 좋아 보이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고, 해서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생이니까. 그러고 보면 최근, PRIDE에서도 기자 회견이후 (PRIDE 상품) 옥션을 하고 있지 않은가. 기성품인 T셔츠뿐이라면 시시하기 때문에, 내 팬츠를 내놔도 괜찮지 않을까”

- 꽤 인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머지 2매에는 뭐라고 쓰여 있나?
“그것은 비밀이다. 단지 카즈오만 알고 있다. 카즈오와 시합을 위해 준비한 팬츠를 보이면 ‘시합할 때 봤다면, 꽤 동요되었을 꺼야!’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팅에서 카즈오가 가지고 돌아간 여자들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옥션에 내놔도 상관없을 것이다(웃음)”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타도고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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