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

[스크랩] Good Boss Bad Boss

게디 2014. 5. 26. 10:37



Good Boss Bad Boss

나는 GM의 한 부문에서 컨설팅을 하고 있었다. 마침 나는 한 프로그램을 그들과 함께 설계하는 과정에서 외부 경영 워크숍에 참가해 '달에서 생존하기'라고 불리는 오래된 우선순위 결정 게임을 했다.
참가자는 모선(母船)과 2백 킬로미터 떨어진 채 달에 불시착한 상황이다. 과제는 모선으로 가는 동안 생존에 필요한 25가지 물품을 중요한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이다. 물론 NASA에서 알려준 정답이 있다. 이 과제를 처음엔 개별적으로, 나중엔 그룹으로 수행하는데, 이는 '나'보다 '우리'가 더 지혜롭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나는 각 테이블 당 보스와 일반 사원을 함께 앉혔다. 그런 다음 약간의 속임수를 썼다. 각 테이블에서 가장 직급이 낮은 사람에게 미리 답을 알려 주고, 그들이 답을 내야 하는 때가 오면 자신이 정답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라는 지침을 내렸다. 다만 미리 정답을 들었다는 사실만 누설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도 10명씩 모여 앉은 15개의 테이블 중 어떤 테이블도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나는 한 테이블 당 한 명에게 정답을 가르쳐주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모든 보스들의 얼굴이 붉어졌다.

최근 '도서출판 푸른숲(모멘텀)'에서 펴낸 《굿 보스 배드 보스》에서 인용한 이야기입니다.

답을 알고 있는데도 의견이 받아들이지 않아 답답해 하는 하위 직급의 직원, '네까짓 게 뭘 알아?' 라며 그 직원의 발언을 무시하는 보스. 혹시 이것이 여러분 조직의 모습은 아닌지요?

어떤 문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그것을 해결하는 데에도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 '굿 보스(Good Boss)'입니다.

출처 : 여긴 인(人),노(勞),총(總)입니다
글쓴이 : 피뤄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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