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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카르페 디엠! 오늘에 충실해야 멋진 경영자

게디 2013. 8. 22. 15:40

CEO(Chief Executive Officer)는 임원 중의 최고 자리인 사장을 뜻하지만 주로 전문경영인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의 꿈'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땐 특히 그렇다.

그러나 CEO들을 만나보면 그들의 생활이 꼭 꿈같은 것은 아니다. 모든 결정을 혼자 내리는 성취감이 있지만 그 책임도 고스란히 혼자 감당해야 한다. 성과를 내면 상상못할 연봉을 받기도 하지만 회사가 잘못되면 재산을 날리는 것은 물론 감옥 신세를 지기도 한다.

최고경영자가 되기 직전 임원일 때를 보자.치열한 실적 경쟁을 벌여야 하고 동시에 사내 정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참석해야 할 행사,챙겨야 할 거래선이 많아 친지와 친구의 경조사는 뒷전으로 밀린다. 가족을 포함한 가까운 사람들에겐 늘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

겨우 CEO가 돼도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때문에 오래 앉아 있지도 못한다. 좋은 회사 일수록 퇴사 후 다른 회사로 옮기기 어려운 만큼 사장 자리에서 밀리면 곧바로 실업자다. 산에 가면 10년 전부터 이미 산사나이가 된 친구들이 '후배 왔다'며 반긴다. 현직에 있을 때는 '뭔가에' 씌어 쫓기듯 살고,나가자마자 어리숙한 영감 신세가 되는 것이 우리 CEO들의 모습이다. 세계를 돌며 그 업종에서 리더십을 높이고,대중적 인기도 얻어 퇴사 후에도 새로운 경영자로 회사를 옮겨다니는 스타 CEO는 아직 우리 주변엔 없다.

한국의 CEO들이여, 그러니 지금 그 자리에 있을 때 당신의 꿈을 펼쳐야 한다. 자기 나름의 경영방식도 도입해 보고, 조직을 완전히 뒤바꾸기도 하고…. 아니면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질시어린 선망의 대상이 되든지.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한 말은 학생들이 아니라 우리 CEO들이 들어야 한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오늘을 잡아라)!"

출처 : 여긴 인(人),노(勞),총(總)입니다
글쓴이 : 피뤄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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